한국을 대표하는 줄기세포 전문가 라정찬 박사의 <고맙다 줄기세포> 아랍어판이 17일 이집트 ‘바따나 퍼블리쉬 하우스’ 출판사에서 발간됐다. 이 출판사는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집트와 아랍권의 대표적인 출판사로 꼽힌다.
라 박사의 <고맙다 줄기세포>는 지난 2011년 한국어판이 발행된 이후 일본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판과 작년 11월 러시아판에 이어 이날 아랍어판이 출간된 것이다. 라 박사는 아랍어판 발간에 즈음해 “한국어판 초판 이후 10년만에 전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언어로 모두 출판하게 돼 독자들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 아랍어판 출판이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지역에 줄기세포의 이해를 높이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 번역은 아쉬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 회장(전 알아라비 편집장)이 맡았다. 이 책의 번역과 관련해 이동은 한국외대 아랍어학과 교수는 쉽고, 깔끔한 번역으로 아랍권에서 널리 읽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기자협회와 바따나 퍼블리쉬 하우스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각) 카이로 르메드디엔 피라미드 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하리드 압둘 까파르 이집트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윤여철 주이집트 한국대사, 칼레드 아자브Alexandria Bibliotheca Al Nas TV 디렉터, 로터스 압둘 카림Al- Shomoua 재단 대표, 카플 알 셰이크 대학교 이사장, 모함메드 알 바즈 Al Dostour Newspaper & TV program 편집국장, 무함마드 오프만 카이로대학 교수, 아흐메드 샤하위 알 아흐란 기자, 호삼 알 소카리 BBC 아랍 전 대표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