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스타 줄기세포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폐섬유화 동물모델 대상 줄기세포 유효성 시험 진행
- 알츠하이머 치매 대상 미 FDA 임상시험 승인받은 ‘아스트로스템’ 적응증 확대 추진
- 금년 11월 유효성 확인 후, 내년 초부터 환자 대상 임상시험 계획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원장 라정찬)은 안전성평가연구소 흡입독성평가단 이규홍 박사 연구팀과 함께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섬유화증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효능 연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가습기살균제 주성분인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에 의해 유발된 급성 및 만성 폐섬유화 동물모델에 배양한 사람 지방줄기세포 3×105cells과 6×105cells을 각각 생쥐 정맥에 1주 간격으로 각 5회와 10회 주입 후 병리조직학적 검사, 혈액검사, 장기중량검사, 임상증상 및 사망률 등을 평가, 오는 11월까지 유효성 시험을 완료하여 내년 초부터 폐섬유화증 환자 대상 사람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 사용하는 줄기세포는 현재 바이오스타 연구원에서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사람 임상이 진행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줄기세포 치료제 ‘아스트로스템’으로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아스트로스템의 폐섬유화증 질환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라정찬 박사팀은 지난 10여년동안 자가 지방 줄기세포를 배양, 정맥 내로 투여하는 기술을 개발해 안전성 검증을 마쳤으며 특히 2015년 11월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치료 승인을 받아 정맥 투여법을 실용화하여 사람에게 적용하고 있다. 폐경화증 환자의 경우 이미 본인의 줄기세포로 치료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가습기살균제의 주요성분은 PHMG와 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 CMIT(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로 폐 조직이 이 물질에 고농도로 노출되면 감기, 폐렴증상을 시작으로 간질성 폐렴으로 진전, 폐 조직의 섬유화가 발생해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된다. 한번 손상된 폐는 회복이 어려워 고착성 폐기능 저하로 폐를 이식하지 않으면 사망하게 되며, 폐암으로 발전해 사망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줄기세포는 손상 받은 조직을 재생시키거나 손상된 부위의 회복유도, 특정물질을 분비해 재생을 유도하는 기전을 통해 치료효능을 나타낸다. 특히, 지방유래 줄기세포는 기도 또는 폐포에 생착되어 기도염증을 조절하고 기관지 및 폐포의 상피조직, 혈관내피세포 그리고 상피세포로 분화하는 특성을 가진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 연구원장 라정찬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폐섬유화증의 줄기세포 치료 효능이 확인되면 향후 1~2년 내로 실제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성과를 거둬 자가지방 줄기세포기술로 가습기살균제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폐섬유화증에 대한 사람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치료 효능 연구는 사회복지법인 줄기세포생명재단의 후원으로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