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 지원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원장:라정찬)은 6월 10일 한국 식약처에 “조인트스템”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알바이오 소속)에서는 2005년 처음 지방줄기세포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그 해 말 지방줄기세포 배양에 대한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하게 되었다. 2006년에는 배양된 지방줄기세포의 분화 시험 등 특성 연구를 하였고, 제조 기준 및 시험 방법을 정립 했다. 건국대 수의과 정순욱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술이 아닌 주사 방법으로 퇴행성 골관절염 개에 대한 지방줄기세포의 효능실험을 실시하여 지방줄기세포가 관절염 동물모델에서의 연골 재생 등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08년 5월 13일, 사람 임상시험의 진행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 1,2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임상시험에서 저용량(1×107cells/3ml)․중용량(5×107cells/3ml)․고용량(1×108cells/3ml) 조인트스템을 환자의 관절강 내로 주사하는 방법으로 최적 세포 수를 설계해 내약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였고, 유효성 탐색을 통해 고용량(1x108cells/3ml)의 조인트스템이 가장 최적의 용량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한 제 1/2상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안전성 확인과 유효성 탐색이 이루어졌고, 2013년 12월 13일 종료 보고를 했다. 임상 1/2상 결과는 “Stem Cells”라는 세계적인 줄기세포 학술 저널에 2014년 5월에 발표했다.
또한 2014년 말에 식약처로부터 조인트스템 2b/3상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2015년 6월부터 임상시험을 개시해 2016년 12월에 2b상을 완료하였고 임상 2b상과 3상 분리 신청에 대한 승인 후 2017년 1월 2b임상시험 종료 보고 하였다.
2014년 11월 충북대 김윤배 교수팀에 의뢰하여 모델 동물을 이용한 퇴행성 골관절염에 대한 조인트스템의 연골재생 기전 연구를 수행하였고, 관절강 내 투여 시 종양원성 시험, 분포 시험을 위하여 2015년 1월 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 계약을 체결하여 연구를 수행한 결과 각각 2016년 12월, 2017년 2월 결과 보고서를 수령 하였다.
해외의 경우, 2014년 1월 14일 미국 FDA로부터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2016년부터 임상 시험을 진행하였으며, 2017년 2월 15일에는 임상시험의 조기 종료를 위해 IRB로부터 임상시험계획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일본에서는 2015년 11월 11일 니시하라 클리닉이 조인트스템과 동일한 줄기세포 제품이 재생의료법 상 제2종 세포가공물로서 후생성으로부터 치료 승인을 받아 실용화 되었다.
회사에서는 지난 3월 6일 의약품 등의 사전검토에 관한 규정에 따라 식약처에 조인트스템의 사전검토 신청(사전검토 요청사항 : 조건부 허가를 위한 안전성 및 유효성 검토)을 하였고, 4월 17일 사전검토 결과를 통지 받았다.
또한 식약처의 사전 검토 결과에 부합하는 미국에서의 조인트스템 임상시험 계획 및 결과를 준비하였다. 이에 따라, K-L grade 3 이상의 퇴행성 골관절염으로 대상 질환을 명확히 하였고 1차 평가변수에 통증 평가가 추가된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 완료하였다.
이상에서와 같은 연구 결과, 배양된 자가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1×108cells를 주성분으로 하는 3ml 주사제인 조인트스템은 K-L grade 3 이상의 퇴행성 골관절염 환자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이 없고 관리 가능한 정도의 이상 반응을 보여 안전성이 확인 되었으며 일차 효과 판정 변수인 골관절염증상지수(WOMAC)와 통증지수평가(VA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개선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K-L grade 3 이상인 퇴행성 골관절염 환자 50명(조인트스템 투여 환자 수 37명)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임상시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퇴행성 골관절염(K-L grade 3 이상)의 치료를 위해 자가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은 안전성과 유효성의 탐색이 완료되었고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는 중증 비가역 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조인트스템의 개발 책임자인 라정찬 박사는 “이미 일본 정부로부터 재생의료기술로 허가를 받아 1,000명 이상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처방되어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자신한다. 기술 개발 종주국인 한국에서 허가를 받아 전 세계 환자 들을 한국의 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 진짜 좋은 일자리 창출과 국민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사전 검토 결과를 반영하여 신청한 만큼 허가 심사가 신속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